Welcome to Kyonchih's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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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4, 2010

친구 희택이가 생각나는 날、親友ヒテギを思い出す日

개인적이 경험일 뿐이지만, 호주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에게 '한국하고 여기하고 어디가 더 살기 좋아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이 호주가 더 좋다고 답하더군. 그 대답에는 여러가지 저의가 숨겨져 있을 지도 몰라. 그치만 적어도 내가 만난 영주권자들의 전반적인 평가로서, 호주는 한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인가봐.

가끔 영주권자들과 짤막한 대화를 나눌 때면, 난 희택이가 생각나곤 해.
희택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절친한 친구 중의 하나였는데, 대학교 3학년 초쯤인가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지. 그러다가 '빵'하고 터진 IMF 땜에 예정보다 이삼개월 일찍 귀국을 했더랬어.
고향 대학로의 한 호프집에서 오랫만에 만나 나눴던 얘기들이 아직 기억에 선명한데...
캐나다에서 참한 일본 아가씨를 사귀었다는 얘기부터, 캐나다가 참 살기 좋은 나라같다는 얘기, 다시 가고 싶다는 얘기, 그래서 나온 장래 10년 계획에 관한 얘기가 꼬리를 물었지.

희택이는 그 사랑하는 일본 아가씨랑 결혼할 것이며, 같이 일본으로 건너가 10년 정도 고생하며 경제적 기반을 다지고, 그 후 캐나다나 호주로 이민을 가겠다고 말했어.
희택이는 캐나다나 호주와 같은 나라에 무한한 동경심을 가진 듯이 보였고, 장래 이주를 위한 나름의 계획을 짜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조금 황당하고 무모한 소리처럼 들렸지.

얼마 후, 희택이는 부모님께 소개시켜 드리고자 일본 아가씨를 한국에 불러 들였는데, 그 때 우리 친구들에게도 소개를 시켜줬어. 한 두어번 정도 같이 만났던 것 같애. 이름은 까먹었는데 인상이랑 성격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

희택이 부모님께서는 처음에 완강히 반대하셨다지만, 결국 승낙을 하셨다고 하더군. 그리고 얼마 후 희택이와 우리는 연락이 끊겼어. 일본으로 건너갔나 보다...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약간 서운하기도 했지. 연락도 없이 말야...

그 후로 12년이 훌쩍 지났는데, 지금도 희택이는 무얼하고 있을까 궁굼해질 때가 많아.
그 때 꿈꿨던 것처럼 캐나다나 호주에 무사히 정착해서 바라던 생활을 하고 있을까.
여기서 보는 한국인들처럼 영주권 취득을 위해 하루하루 땀 흘리며 살고 있을 지도 몰라.
혹 한국에 돌아오지는 않았을까? 아냐..그럼 친구들 중 누구에게라도 연락했겠지.

어디서 무얼하든 타국 생활이란 게 쉽지 만은 않을 거야.
희택이랑 앞으로 만날 기회가 있을 지 모르지만, 그 녀석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로서, 어느 나라에서 무엇을 하고 있든 부디 행복하고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기를, 난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僕個人の経験に過ぎないが、豪州永住権を持つ韓国人に「韓国と豪州のどちらが住みやすいですか?」と聞くと、殆どの人は「豪州」と答える。この答えには隠れた様々な背景があるかもしれない。しかし、少なくとも僕の出会った永住権者の全般的な評価としては、豪州が韓国より住みやすい国らしい。

たまに上述のような会話を交わすと、高校以来の親友だった「ヒテギ」を思い出す。
ヒテギは大学3年初め頃に英語習得のためカナダに渡った。しかし、しばらくして勃発した韓国金融危機(深刻な経済危機に瀕しIMFの援助を余儀なくされた)の煽りを受け、予定より2,3ヶ月早く帰国せざるを得なかった。

地元のパブで久しぶりに再会したヒテギと交わした会話を今も鮮明に覚えている。
ヒテギは、カナダで素敵な日本人女性と付き合った話からはじめ、カナダという国の住みやすさと環境の素晴らしさを語り、また戻りたいという心境とそのための10年計画を披露した。

ヒテギによると、愛する彼女と結婚する予定で、一緒に日本に渡り10年ほど苦労しながら経済的基盤を整えたいらしい。その後、カナダや豪州みたいな国に移り住みたいとのことだった。
ヒテギはカナダや豪州に対して果てしない憧れを抱いているようにみえてたし、移住に向けた自分なりの計画も練っていたわけだが、僕には多少無茶で無謀な話に聞こえてならなかった。

しばらく経って、ヒテギは彼女を韓国に呼び入れご両親に紹介した。その際、我々友達にも彼女を紹介してくれたので、2度ほど会ったことがある。名前は忘れたが静岡出身で、とても気さくで優しい感じがする女性だった。

ヒテギのご両親は最初は反対だったものの、結局二人の結婚を承諾されたと聞いた。その後しばらくして、ヒテギと僕らは連絡が途絶えてしまった。日本に渡ったのかな…と推測するが、何の連絡も寄越さず忽然と消えてしまったヒテギに、当時の僕は多少怒っていた気がする。

その後、12年の歳月が経った。今もたまにヒテギは何をしているんだろうと、気になる。
その時夢見ていたように、カナダか豪州のどこかに無事定着して幸せに暮らしているんだろうか。
あるいは、永住権取得に向けてまだ頑張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
ひょっとして韓国に戻ったりはしていないんだろうか。いやいや、そうしたなら、親友の誰かに連絡したはずだ…。

どこで何をしようが、異国暮らしって甘いもんじゃないはずだ。
ヒテギと再会する日があるかどうか僕にはわからないが、どこの国で何をしていようと、くれぐれも幸せな暮らしを営んでいてほしいと、親友の僕は心から願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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